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역별 민원은 △은행 5875건 △중소서민 7075건 △생보 9449건 △손보 1만5689건 △금투 4637건을 기록했다. 손보가 전체 36.7%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생보는 22.1%, 중소서민은 16.6%, 은행은 13.8%, 금투는 10.8%로 뒤를 이었다.
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32건 감소했으며, 중소서민은 1978건, 생보는 1424건, 손보는 467건 감소했다. 금투만 유일하게 904건 증가했으며, HTS·MTS 전산장애와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상반기 중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15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건 줄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은행 민원은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관련 민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여신과 방카·펀드 유형 민원이 크게 감소했으며, 여신은 663건, 방카·펀드는 378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 민원이 23.1%로 가장 높았으며, 예·적금은 13.4%, 인터넷·폰뱅킹은 5.6%, 방카·펀드는 4.4%를 차지했다.
중소서민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사용 관련 민원 등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해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913건 주는 등 크게 감소했다. 대부업 민원도 318건 감소했으며, 신용정보는 192건, 신협은 245건 감소하는 등 모든 유형 민원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펀드가 22.1%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통제·전산은 19.6%, 주식매매는 14.5%, 파생은 7.4%, 신탁은 3.5% 등의 순을 이뤘다.
생보는 보험모집이 543건 감소하고, 보험금 산정·지급이 390건 감소하는 등 생보권역 모든 유형의 민원이 감소했으며,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4.8%로 가장 높았고, 보험금 산정·지급은 16.1%, 면·부책 결정은 11.2% 등의 순을 이뤘다.
손보에서는 보험모집이 108건 감소했으며, 대출과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보험질서 유형의 민원 등이 모두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이 45.1%로 가장 높았고, 계약성립·해지는 11.6%, 보험모집은 7.1%, 면·부책결정은 6.9% 순을 이뤘다.
금융업종 중 금융투자 민원이 유일하게 증가한 가운데 증권회사와 투자자문회사,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민원 모두 증가했다. 증권회사 민원은 281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건 증가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이 발생해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 대비 643건 늘어 크게 증가했으며, 펀드·파생상품·신탁 관련 민원은 28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비중은 내부통제·전산이 39.1%로 가장 높았으며 펀드는 13.5%, 주식매매는 12.7%, 파생상품은 0.8%, 신탁은 0.7%를 차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