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1년 상반기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646억원으로, 전년 동기(6785억원)대비 71.6%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분기 삼성전자 배당, 연결 이익 증가와 변액보증준비금 회복으로 인한 이차손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2분기 순익은 1분기 대비 75.1% 감소한 1168억원을 기록했다. 즉시연금 1심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 부채 278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생명은 1심 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상반기 8163억원으로 전년 동기(638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1조3162억원) 대비 10.2% 늘어난 1조451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신계약 가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37.3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 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