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2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9% 늘었다.
2분기 매출은 611억4700만원, 영업이익은 29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2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4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사업 매출 성장이 견인했다.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은 117.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7.5% 대폭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또한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또한 드라마 OST, SG워너비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한 국내 음원 유통 증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케이팝 저변 확대 등에 힘입은 CJ ENM 음원의 해외 유통 증가로 반기 기준 최초 1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음원 플랫폼의 국내 신규 진출, 저가 경쟁 지속 등 업계의 심화된 경쟁 상황에 상반기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나타난 지니 유료 가입자의 순증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효제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그룹의 콘텐츠 벨류 체인 강화와 당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국내외 음원 유통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중심의 본질적인 음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변화 함으로써 꾸준한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