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K텔레콤은 이달 초 멤버십 회원들에게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고지했다. 그러나 이용자 반발이 커지자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할인형’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의 두 가지 방식 중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