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맥스트
공모가는 희망밴드 1만1000원~1만3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맥스트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1만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확정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30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신주)로 오는 16일과 1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7월 말 상장 예정인 맥스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5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 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둔 맥스트는 메타버스 테마가 큰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역대 최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이끌어내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AR,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서도 중추 역할을 하며 신시장인 메타버스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50개 국가의 1만2000개 이상 개발사가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사용해 70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맥스트는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제 2의 창업으로 여겨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