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민연금공단 주식 보유상황 31개 종목(2021년 6월 작성일 기준)을 종합하면, 국민연금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스엘 주식 비중을 기존 5.07%에서 6.22%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도 기존 9.94%에서 10.01%로 비중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현대위아 지분도 10.07%로 끌어올렸다.
또 자동차부품사인 SNT모티브 주식 비중도 기존 9.99%에서 10%로 높였다.
반면 완성차인 현대차 지분의 경우 9.29%에서 8.79%까지 낮췄고, 기아도 8.76%에서 8.46%까지 줄였다고 공시했다.
또 삼성SDI(9.35%→8.54%), LG화학(8.15%→7.86%) 등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와, 제약·바이오주인 셀트리온(8.07%→7.48%) 비중도 낮췄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팔자'를,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자'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6월 1일~6월 29일 기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25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047억원을 순매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