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에서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예탁결제원(2021.06.28)
이미지 확대보기예탁원은 28일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시장은 그간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로 최근 대규모 상환 및 환매 연기 등 투자자 보호 저해라는 부작용을 노출했다.
예탁원은 자산운용시장의 대표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 운영기관으로서 정책당국의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을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탁원에 전자등록이나 예탁되지 않는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집합투자업자 운용명세와 신탁업자 자산보관명세를 상호대사(매칭) 및 검증가능한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도 이날부터 해당 플랫폼에 대한 업계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자산대사 가이드라인' 및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내용을 명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매분기 말 자산운용사와 신탁업자 간의 자산대사 시 원칙적으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수기로 자산대사업무를 수행한다.
예탁원은 향후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조치 사항을 반영한 플랫폼 기능 확대 방향을 결정하고 조속히 플랫폼 구축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 오픈 이후 오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추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를 개최했다. (왼쪽 다섯번째 부터) 이주현 금융감독원 국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상무. / 사진제공= 예탁결제원(2021.06.28)
이미지 확대보기또 제2 옵티머스 사태를 막는 등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예탁원은 이날 시스템 가동에 맞춰서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이주현 금감원 국장, 나석진 금투협 상무, 자산운용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오픈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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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