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줄 오른쪽 첫번째부터)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채현일 영등포구 구청장, 이용현 서울소공인협회 협회장이 제2회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건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공모전은 대학생들에게는 신진작가의 꿈을 키워주고 쇠락해가는 문래동 소공인들에게는 예술 분야의 새로운 일감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한 포스코건설의 대표적인 기업시민 실천활동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상징인 철을 '산업의 쌀'로서만이 아니라 예술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도를 넓혀 산업과 예술의 상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대학생들로 접수 받은 작품 중 최종 6개를 선정했다. 각 디자인별로 문래동 철공소 장인들을 연결해 최종 실물 작품이 탄생했다.
▲최우수상 `The Sharp Symphony` ▲우수상 `Harmony in THE SHARP`, `채움` ▲장려상 `공간 속 공간`, `바ː람`, `The cave with lights` 등이 고객 SNS 투표와 직원 투표를 통해 뽑혔다. 최우수작은 300만원, 우수작은 각 200만원, 장려작은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작 6점과 포스아트 액자로 제작된 본선 진출작 18점은 다음 달 2일까지 더샵갤러리 1층에 전시된다. 전시회가 끝나면 공모전 수상작들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에 전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The Sharp Symphony는 안전과 휴식, 편의와 세련됨을 모두 담은 작품이다. 숲의 나무에 둘러싸여 있을 때 느껴지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표현했으며 즐거움과 행복만이 가득한 시간이 계속될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잔잔하고 기분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숲을 표현했다. 레이저 커팅 기술로 철을 가공해 다양한 크기의 직사각형과 원형을 만들고 높낮이를 달리 부착하여 율동감을 주었으며 중간중간 미러 스테인리스를 부착해 예술작품 소재로서의 철강재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김현아 홍익대학교 조소과 대학생은 “문래동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제작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석환 서울소공인협회 사무총장은“두 차례 공모전을 통해 소공인들이 새로운 도전의식과 활력을 갖게 됐고 예술작품 제작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성희닫기한성희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건설 사장과 채현일 영등포구 구청장, 김용학 서울시 도시재생실 도시활성화과장, 임현진 영등포 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이용현 서울소공인협회 협회장이 참석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