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김범석 의장의 포춘 글로벌 포럼에서 한국 이커머스의 ‘고객 중심 문화’를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춘은 “쿠팡은 올해 가장 화제가 된 IPO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쿠팡의 혁신 서비스와 도전에 대한 김범석 의장의 답변에 주목했다. 포춘은 쿠팡의 새벽 배송 탄생 배경과 편리한 반품 서비스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범석 의장은 포춘의 루신다 쉔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쿠팡을 이커머스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만든 ‘고객중심 문화’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포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김범석 의장의 참석으로 글로벌 시장내 쿠팡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쿠팡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주도하는 김의장은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P&G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시스템 회장과 함께 주요 연사로 참여해 대담했다.
대담 영상에서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진화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쿠팡의 미션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라면서 “이때 점진적으로 개선하기보다 폭발적 형태로 고객 경험을 바꾸는 것이 쿠팡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장은 쿠팡의 새벽 배송 서비스의 탄생 배경을 “이커머스 분야의 전형적인 트레이드오프 요인, 즉, 상품 선택폭은 확장하면서 배송시간은 단축하고자 고민한 결과”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어 “주문부터 배송까지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전례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수십 억 달러를 투자했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