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1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5월 중 국내 상장주식 10조1670억원을 순매도했다. 1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조726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4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 별로 아시아(2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유럽(-6조4000억원), 미주(-2조6000억원), 중동(-5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2021년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820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줄었다. 이는 시가총액의 30.1%다.
또 2021년 5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189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6730억원을 만기상환해서 총 5조5160억원 순투자했다. 다섯 달째 순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 별로 아시아(2조1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 중동(7000억원), 미주(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84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유럽 53조9000억원(30.1%), 미주 15조6000억원(8.7%) 순이다.
종류 별로 국채(3조6000억원) 및 통안채(9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5월 말 현재 국채 140조4000억원(78.4%), 특수채 38조7000억원(21.6%)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별로 1~5년미만(4조4000억원), 5년이상(9000억원), 1년미만(2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2021년 5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총 179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이는 상장잔액의 8.3%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