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체 샘모바일은 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의 주요 부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초기 생산량은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출고가가 높은 점을 고려해, 초기 물량은 적게 생산한 뒤 판매량에 따라 생산량을 점차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가 전작인 갤럭시Z폴드2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도 600~7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갤럭시Z폴드3는 300만대, 갤럭시Z플립3는 400만대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250만대다.
갤럭시Z폴드3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 카메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카메라 렌즈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1600만 화소의 UPC(언더 패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1200만 광각 △1200만 초광각 △1200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라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21 울트라와 같이 별도의 수납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샘 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플립3’의 생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수일 내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