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파트너스론)의 개발과 운영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오른쪽)이 최성진 (주)온리원 대표와 함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파트너스론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의 거래 중개 시스템에 입점한 판매 사업자가 물품을 판 뒤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미리 지급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SC제일은행이 온라인 판매자를 대신해 정산일에 해당 정산금을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으면 판매자 대출이 자동 상환 완료된다.
이 상품은 지난해 1월 선보인 ‘데일리론’을 발전시킨 것으로 최대 대출한도가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었다. 단일 온라인 마켓의 매출액 정보로 한도를 제공했던 데일리론과 달리 파트너스론은 6개 온라인 마켓(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롯데쇼핑, SSG닷컴, CJ오쇼핑)의 매출액 정보로 폭넓은 한도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까지 확대했다.
대출 신청 대상은 6개 제휴 온라인 마켓 중 판매 회원(온라인 셀러)으로 등록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로 연 매출액은 250억 원 이내, 사업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리는 셀러의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연 6.5% 고정금리이고, 대출한도는 해당 온라인 마켓에서 과거 6개월 간 발생한 월 평균 매출액의 3배수 이내이다.
김광춘 SC제일은행 비즈니스 뱅킹사업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