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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일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트윗에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24% 하락한 4만4959달러(한화 약 50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의 해당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이미 비트코인을 팔았거나 앞으로 팔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트윗 이후 비트코인은 8% 가까이 내려 약 4만4000달러를 맴돌았다.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밑돈 건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2일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을 중단하기로 발표하면서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발표 며칠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머스크는 올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의 반등과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도지코인으로 방향을 틀었다.
머스크의 한 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상황이 반복되자 전문가와 투자자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영향력 있는 벤처 투자가이자 유니언스퀘어벤처스의 창립 파트너인 프레드 윌슨은 14일 “머스크가 도박을 하고 있다”라며 “지난 몇 년간 쌓여온 그에 대한 존경심을 크게 잃었다”고 비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