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라이브 커머스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의 ‘스튜디오e’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췄다.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조리시설까지 갖춘 ‘스튜디오e’를 통해 이마트는 자사 상품을 고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가 ‘라이브 방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라방’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 9816억원에 달한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에서 자체 라이브 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오프 경계 없이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SSG닷컴의 ‘쓱라이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라이브 커머스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