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후순위채권(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녹색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10년 만기물로,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국고채 민평금리에 0.47%포인트를 가산한 2.58%(고정)다.
발행 금액은 당초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투자 모집금액의 2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 금액을 4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5900억원 발행에 이어 이번 후순위채 발행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으로 안정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