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왼쪽 4번째)과 현장 임직원, 협력사 및 근로자 대표 등이 ‘중대재해 제로 선포식’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사진제공=한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선포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김효진 건설부문장, 김영한 재무실장, 협력사 대표와 근로자 대표, 각 사업본부장과 안전을 총괄하는 CSO(Chief Safety Officer) 등이 현장별로 참석했다.
전국 57개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선포식은 안전보건 최우선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다짐을 함께 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선포문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기업 경영의 첫째 지표로 삼고 안전보건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고위험 작업에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 이동형 CCTV’ 등을 도입했다. 현장에서 사고 발생·위험상황 예측 시 근로자 누구나 작업 중지 요청 및 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안전 관리 시스템 ‘HS2E (Hanwha Safety Eagle Eye)’를 강화하고 현장 내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독려했다.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HS2E는 건설 현장 내 위험 요소나 안전 관련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누구나 즉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 조치되는 시스템이다.
현장 안전교육과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ESH(환경·안전·보건)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한화건설 및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 교육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는 등 비대면 교육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고가 많거나 안전보건시스템 취약한 협력사는 안전보건 컨설팅을 등을 통해 자율안전 관리 역량을 증대시켜 나간다.
한화건설은 이번 중대재해 제로 선포를 통해 전 현장의 안전의식을 재무장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모든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적 실천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작년 한화건설은 모든 임직원과 현장 구성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사회적 약속임을 명심하고 올해도 사망사고 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