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814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1854만5154주였다. 투자자별 거래대금은 외국인이 73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 626억원, 개인 132억원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279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968만3989주였다. 투자자별 거래대금은 외국인 2176억원, 기관 565억원, 개인 4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이날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930억원이다. 이중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9558억원 규모로 대부분인 87%를 차지했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 1위 종목은 셀트리온(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LG디스플레이(490억원), 신풍제약(290억원), 씨젠(28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 주가는 실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6.20%), 신풍제약(-12.18%)이 급락했고, 코스닥에서도 씨젠(-8.01%), 케이엠더블유(-8.01%)의 낙폭이 컸다.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서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다. 2020년 3월 16일 공매도 금지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공매도 부분 재개 첫 날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