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은 자회사 전북은행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3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4.1% 증가한 수준이다.
전북은행의 1분기 총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1년 새 9.4% 늘었다. 이자이익은 1144억원을 거둬들였지만 비이자이익이 4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51%로 전 분기보다 0.14%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기홍닫기

1분기 원화대출금은 14조469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6% 늘었다. 이중 기업대출이 8조870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3827억원, 중소기업대출이 7조7043억원으로 각각 41.8%, 10.4% 불었다. 가계대출은 6조130억원으로 3.2% 확대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1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로 1년 전에 비해 0.09% 낮아졌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0.3%로 41.9%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0.76%로 0.01% 높아졌다.
이승국 JB금융지주 리스크관리본부장(CRO)는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 대비 낮아지고 있고 상환 유예 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1105억원에 비하면 올해 3월까지 669억원으로 아주 크게 감소했다"며 "계열사 전반적으로 자산 건전성 지표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내부적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건전성 측면에서 큰 문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