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키움 마켓시그널 미국대표지수 증권투자신탁(H)[혼합-재간접형]을 지난 23일부터 대신증권을 통해 판매 개시했다.
이 신규 펀드는 심리와 가격 신호(시그널)를 분석해서 미국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에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펀드의 구조는 단순 명쾌하다. 주식형 자산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주식 ETF만 담는다. 채권형 자산은 미국의 중장기 국채지수를 추종하는 미국국채 ETF를 편입한다. 자산 별 편입 비중은 마켓시그널에 따라 주식형 자산에 100%, 50%, 0%로 구분해 조정한다.
공포지수로 널리 알려진 VIX 인덱스를 활용한 심리시그널과, 미국대표지수인 S&P500 인덱스를 활용한 가격시그널을 사용해서 시장의 국면을 파악한다.
가격과 심리 시그널이 모두 긍정적이면 미국주식 ETF에 100% 투자하고, 가격 또는 심리 중 하나라도 부정적이면 미국국채 ETF에 100% 투자한다. 그 외 기타 신호의 경우에는 미국주식 ETF 50%, 미국국채 ETF 50%를 편입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투자 구조가 명료해 펀드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펀드가 마켓시그널 분석으로 눈치백단 운용을 추구하기 때문에 단순 지수투자 대비 낮은 변동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