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 1분기 순익은 10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작년 4분기(660억원) 대비해서도 63.2%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주식시장 상승으로 자산운용 순익이 증가했다"라며 "코로나로 인한 위험률차 손익도 증가해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라이프 투자이익률은 3.49%로 작년 1분기 대비 0.13%p 감소했지만 작년 4분기 대비 대비해서는 0.08%p 증가했다.
순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모두 증가했다.
1분기 오렌지라이프 ROA는 1.28%로 작년 말(0.83%) 대비 0.45%p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1%대 ROA는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작년 1분기 오렌지라이프 ROA는 0.73%, 작년 상반기 0.84%, 작년 3분기는 0.86%를 기록했다.
1분기 ROE는 13.86%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말 오렌지라이프 ROE는 8.58%, 작년 3분기는 8.72%, 작년 상반기는 8.55%, 작년 1분기는 7.64%를 기록했다. 2019~2020년 동안 가장 높았던 ROE는 2019년 1분기 기록한 10.65%였다.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 손익기여도도 늘었다.
오렌지라이프 비은행 부문 올해 1분기 손익 기여도는 8.4%로 작년 말 7.8% 대비 0.6%p 증가했다. 작년 1분기 대비해서는 2.2%p 증가했다.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이 환입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오렌지라이프 변액 보증준비금이 환입돼 전입액이 축소됐다. 변액보증준비금은 계약자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계약자 적립금의 일정비율을 보증준비금으로 적립하는 금액을 뜻한다.
오렌지라이프 전체 신계약 APE는 10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보장성 상품 신계약 APE는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한 578억원을 기록한 반면, 저축성·연금 신계약 APE는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488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