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주차장'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 3년 만에 신규 투자 유치…250억원 규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을 운영하는 파킹클라우드가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투자자는 NHN 이준호 회장과 히스토리벤처투자 등이다.

파킹클라우드의 누적 투자금은 총 1135억원이 됐다.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신규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준호 회장은 2017년 이후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기도 하다.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이 누적 주차량 6억5000만대, 일일 주차량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이용 차량(77만대)보다 많은 100만대를 돌파한 우수한 실적을 시장에 입증한 결과"라고 자신했다.


파킹클라우드는 2015년 AI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국내 주요 랜드마크에 AI 무인주차장 3650곳을 구축했다.

이어 AI 머신러닝 LPR(차량번호인식)을 도입하고 전국의 모든 아이파킹존을 클라우드로 연결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현장 이슈를 실시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도 무상 진행해 차량번호 인식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

이 같은 ICT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맺었다. 아이파킹은 현대기아차 간편결제 시스템인 '카페이'를 지원한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를 넘어 최대 규모로 성장한 아이파킹 AI 무인주차관제 연구개발 역량과 전국 영업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세상의 모든 모빌리티가 주차장에 모여 세차, 정비, 공유, 충전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