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준 LG 고문. 사진=LG

4일 한국특허정보원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는 지난 2일 특허전문 법인을 통해 특허청에 ‘LX’ 상표와 이미지 90건을 출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특허출원이 오는 5월 계열분리 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를 설립하기 전 기업이미지(CI)와 상표를 미리 등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을 대표하는 CI는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돼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그룹 측은 새 사명에 대해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구본준 LG 고문은 LG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에 따라 오는 5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할 예정이다. 구 고문은 LG상사와 LG MMA,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판토스 등 5개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독립에 나설 전망이다.

LG그룹이 상표등록한 'LX'. 사진=한국특허정보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