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SNS 게시글.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게시글을 통해 “시장 수용성과 조달 용이성, 식당의 입장, 가격, 규격 등이 모두 어우러진 일이라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다”며, “전체 carbon foot print(탄소배출량)의 30%만 줄여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배달의민족과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면서 음식 배달용기의 디자인까지 챙기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과 함께 국내 배달 앱 최초의 전용 PLCC인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을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배달의민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주며, 배달의민족에서 배민페이 이용 시 제공하는 0.5% 배민포인트도 별도로 쌓여 총 3.5%의 배민포인트가 적립된다. 배달의민족에서 3만원을 결제한다면 1050원의 배민포인트가 쌓이는 셈이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은 배민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13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0.5%가 배민포인트로 쌓인다.
혜택이 제공되는 온라인 쇼핑은 △네이버쇼핑 △11번가 △CJmall △GS SHOP △인터파크 △SSG닷컴 △롯데ON △현대Hmall △쿠팡 △티몬 △위메프 △G마켓 △옥션 등이며, 디지털 콘텐츠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리디북스 △교보eBook 등이다.
‘배민현대카드’는 파격적인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감성을 담은 8종의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양사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고등어를 필두로 김, 떡볶이, 계란 프라이 등 음식 이미지를 위트 있게 담은 플레이트와 배달의민족의 대표 아이콘을 활용한 다채로운 플레이트를 선보여 배달의민족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민현대카드’ 출시 당시 정태영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련미를 추구하는 현대카드가 유머를 고집하는 배민에게 드리는 오마쥬^^”라며 카드 디자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