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고 있는 허 회장은 2023년까지 2년 더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잠재성장률은 낮아지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돼 이 땅에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가라져만 간다"면서 "이 무기력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기업이다, 임기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푸는 것에 앞장 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허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가치 제고에 힘쓰고, 글로벌 시장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경영에 우리기업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