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 / 사진제공 =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은 15일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53억원으로 전년(311억원)보다 1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자본총계는 전년(944억원) 대비 36.8% 증가한 12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411억원) 보다 15.5% 증가한 475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우리자산신탁의 잠정 수주액은 1288억원 수준이다. 2019년보다 69%나 증가한 수치로 전체 신탁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우리자산신탁은 관계자는 “책임준공확약 관리형토지신탁 수주가 늘어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며 “작년 1분기 전체 신탁사 중 책준 수주액이 최고 수준이었고 이 점이 매출 성장에 기여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1년간 자본총계를 37% 확대했다. 자산도 33% 증가했다. 자본·자산 부분이 당기순이익 증가율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여 ROE와 ROA는 소폭 감소했다. 2020년 우리자산신탁의 ROE는 27.3%(2019년 ROE 32.9%), ROA는 19%(2019년 ROA 22.2%)다.
우리자산신탁은 올해에도 사업 성장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작년과 같이 책준에 집중하면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차입형)을 발굴할 것”이라며 “리츠도 3월 본인가 이후 본격적으로 상품출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