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준대형 세단 K8(위)과 K7 2세대 페이스리프트.
차급을 상징하는 숫자를 7에서 8로 변경한 것은 K8이 덩치가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아는 "K8의 전장(길이)는 5015mm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존 K7(4995mm)이나 경쟁차량 현대차 그랜저(4990mm)를 뛰어넘는 크기다.
전면부 일체형 그릴은 범퍼 위 부분까지 크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릴 문양은 그랜저처럼 마름모 형태를 적용해 고급감을 키웠다. 그릴 양 옆에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이라고 부르는 특이한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배치된다. 그릴 위로는 기아의 새로운 앰블럼이 새겨졌다.
후면부는 전반적으로 기존 모델과 비슷하나 특유의 Z자 형태의 램프가 측면부까지 확장된 점이 눈에 띈다.
기아 관계자는 “후면부에 적용한 K8 로고는 기아 엠블럼과 동일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아를 보여주는 첫 모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며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