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주요 석유 공장 중 가동률이 가장 하락한 곳은 인천공장으로 약 9개월 만에 가동률이 30% 이상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인천공장 가동률은 47%로 지난해 1분기 80% 대비 33%p 하락했다. CDU, 울산공장 또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28%p, 27%p 낮아진 61%, 65%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이 줄은 곳도 있다”며 “시황 악화에 따른 보수적인 운영까지 더해져 가동률이 지난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S-Oil.
이미지 확대보기S-Oil의 경우는 소폭 상승해 대조적이었다. 지난해 S-Oil RFCC/HYC 공장 가동률은 91.90%로 전년 86.80% 대비 5.1% 가동률이 올랐다. RFCC/HYU 공장 외에도 PX공장도 가동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공장 가동률에서 대조적이었던 양사는 올해 ‘친환경 제품 확대’를 강조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함께 수소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 지난해 초 출범한 수소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주축으로 수소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한다.
S-Oil도 지난해 말 ‘비전 2030’을 발표, 친환경 경영을 올해 본격화한다. 비전 2030은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 등이 골자다.
알 카타니 S-Oil 대표는 “비전 2030 등을 통해 친환경을 중심으로 경영 활동 투명·도덕성 등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여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