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8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영업이익은 221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G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13개 자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자회사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 상표권 수익, 임대수익 등이 주요 수익원이다.
이날 LG는 보통주 주당 2500원, 우선주 주당 255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00원씩 증가했다. 총 배당금은 4396억원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지난해 2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별도 당기순이익의 60% 이상 배당 성향을 유지했다.
아울러 LG는 이사회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의결권 행사에 있어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화학과 로보스타가 전자투표제를 먼저 도입했다. 올 3월 개최될 주주총회부터는 LG그룹을 비롯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상사, 지투알, 실리콘웍스 등의 11개 상장 계열사도 모두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