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작년 순익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큰건 신한은행였다. 신한은행은 2조778억원으로 2조원 이상 높은 순익을 기록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다. 우리은행 작년 순익은 1조36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2조2982억원, 하나은행은 전년동기대비 6.1% 줄어든 2조10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순익이 하락한건 저금리에 따른 NIM 하락, 충당금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희망퇴직비용 세후 약 2190억원, 광고선전비 등 계절성 비용 증가와 코로나19 관련 추가충당금 전입 세후 약 9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라임 사태 손실, 코로나 충당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은 "4분기 외부실사 평가를 반영해 라임CI펀드 등 손실 692억원을 반영했다"라며 "4분기 코로나 충당금으로 은행은 1134억원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 경영환경으로 순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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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도 일제히 하락했다.
신한은행 작년 NIM은 1.34%로 전년동기(1.46%) 대비 0.12%p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은 1.51%로 전년동기대비 0.16%p, 하나은행은 전년동기대비 0.13%p 감소한 1.28%, 우리은행은 0.08%p 감소한 1.29%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