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최 신임 사장은 이날 부산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보금자리를 향한 염원은 더욱 간절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8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전세가격 상승, 반전세 증가 등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이라며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장기 모기지 도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시장 선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공사의 MBS(주택저당증권)가 국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외에도 가입주택을 활용한 부가수입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연계 서비스 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와 윤택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 자본시장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4월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후 지난해 11월 말 퇴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