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 사진= 하나금융투자
이 대표는 이날 하나금융투자를 통한 입장문에서 "30여 년간의 증권사 근무 경력과 평소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점을 고려할 때 대표이사의 위치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자기매매에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 대표는 "금감원으로 부터 지적된 증권 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라며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서 챙겨야 하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등 주요 현안들로 인해 직원에게 해당 계좌를 맡기게 되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대표는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서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은 지난해 말 하나금융투자 검사 과정에서 이 대표와 관련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포착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검사 의견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