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는 2일 2020년 누적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만 369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은 지속적인 펀드결성을 통한 탄탄한 관리보수의 뒷받침과 올해 상장한 국내외 포트폴리오들의 우수한 성과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세는 박셀바이오와 영림원소프트랩, 포인트모바일, 고바이오랩 등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해 성공적인 회수 성과를 냈다. 미국에서는 Kymera, Seer, ATEA pharmaceuticlas 등이 나스닥에 입성했다.
또한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29개사에 투자해 15개사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보이며, 지난 2013년 12월부터 시작한 미국 현지 투자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올해도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이미 상장한 씨앤투스성진과 야놀자, 카카오키즈, 크래프톤 등 약 20여 개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기투자한 포트폴리오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올해 IPO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12월에 8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했으며, 지난달에도 1개의 신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또한 Lifescience 4.0(가칭) 펀드도 결성을 준비하는 등 운용자산(AUM) 측면에서도 성장해나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공격적인 펀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운용자산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올 한 해 아주IB투자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최대 수익을 실현했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투자이익의 약 30%이상이 해외투자성과에서 기인하여 해외투자확대의 결실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지원 대표는 “국내와 해외, VC와 PE를 아우르는 투자로 균형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었으며, 다수의 포트폴리오 IPO가 예정 되어있는 올해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익실현과 배당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