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LG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화학 현재 주가(1월 22일 종가 기준)은 97만5000원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LG화학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9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NCC 화재로 인한 기회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000억원으로 "전지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며 성장의 가치를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했던 여수 NCC는 2월 재가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4분기 전지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9088억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1년은 중대형 자동차 전지, 자동차향 원통형 전지 매출 확대로 전지 사업부 이익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2021년 화학 시황은 공급 부담 증가로 2020년 하반기 이후 이어져온 시황 반등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LG화학은 하반기 여수 NCC 80만톤 증설이 예정되어 있기에 연간 증익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 그에 따른 탑티어 배터리 업체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LG화학 전지 부문에 대한 목표 EV/EBITDA 배수를 2022년(E) 40배로 적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