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중점 추진과제 공유 및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이미지 확대보기이계문닫기이계문기사 모아보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21일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통해 서민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2021년 중점 추진과제 공유 및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 분야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것이 서민금융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장과 이효근 부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직원들은 올해 서금원 중점 추진과제인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과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의견을 개진하고 이 원장과 담당 부서장은 실시간으로 답변하면서 쌍방향으로 소통했다.
서금원은 올해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신협·새마을금고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핀테크 기업 등과 연계를 강화해 서민금융 총괄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서금원은 스스로 신용·부채를 관리하고 은행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도입해 고객이 신용도 개선과 함께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는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마련했다.
서금원은 양성평등 실현, 청렴도 강화, 갑질문화 근절 등을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금원은 올해 정기 인사발령에 앞서 노사 간 협의를 통해 다른 공공기관처럼 설립 초기부터 있었던 승진 시 군복무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철폐, '남녀차별 없는 승진제도'를 도입했다. 또 잔존 차별·불공정 등 조직문화 저해 원인을 파악·개선하기 위해 지난 7일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그에 걸맞은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상향식(bottom-up)' 방식의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사화합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