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21.89포인트(0.71%) 오른 3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8포인트(0.72%) 오른 3115.04에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치다 31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수급 주체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에서 다시 개인이 1조4000억원 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000억원, 230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모바일 사업 매각설 등 영향 속에 LG전자가 전 장보다 12.84% 급등한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23% 오른 8만7200원에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이 다가오면서 정책적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옐런 재무부 장관 내정자가 상원 인사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지지한 점도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와 관련해 "시장은 옐런 후보자의 발언 중 부양책 확대에 환호하고 있지만, 한국 투자자들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행위와 절상 압력에 대한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절상 압력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포함되는 것으로, 저금리와 기업구조의 변화 등도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 이유가 되겠지만 증시 랠리에는 절대적으로 원화 강세가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보다 19.91포인트(2.08%) 오른 977.66에 거래를 마쳤다.
위험 선호에 힘이 실리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2.6원 내린 1100.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