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ES 2020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디지털콕핏 2020.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 부사장을 새 전장사업팀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5년 전장사업팀이 신설된 지 5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전임인 박종환 부사장은 현업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남는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전동화·전기차·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장을 교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욱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이 부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80억 달러(한화 약 9조원)에 인수하는데도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전장분야에서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경영지원실 직속 조직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실제 제품 생산과 판매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되는 자회사인 하만에서 담당한다.
하만은 이달 초 전장부문장(부사장급)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 최고경영자(CEO) 출신 크리스천 소봇카를 신규 임명했다.
최근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전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JV)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