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내정자./사진=신한은행
이미지 확대보기17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로 이희수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을 추천했다.
자경위는 "신한저축은행은 영업기회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에 특화된 경쟁력을 가진 이희수 현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이 신임 CEO로 추천되어 기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범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추진 영역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수 대표는 현재 성장동력이 리테일에 쏠려있는 신한저축은행 체질개선을 위해 새 먹거리 발굴 과제를 안게 됐다.
신한저축은행은 그동안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리테일 중심 저축은행으로 도약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연계 대출을 강점으로 리테일 자산을 키워왔다. 리테일 자산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자산 중 리테일 부문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한 부분에 쏠려있는 경우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재 부실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내년 하반기 최고금리가 20%로 내려가면 리테일 대출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신한저축은행은 지주계 저축은행으로 고금리로 불리는 20% 초과 대출이 거의 없다. 20%로 최고금리가 내려가면 20% 대출이 고금리가 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희수 내정자는 1964년 1월생으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청주법원지점장, 동교동지점장, 소공동금융센터장 겸 RM, 영업부장, 인천본부장을 거쳐 영업추진2그룹, 기관그룹, 영업그룹 부행장보를 역임한 영업통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