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일반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시정보 활용 방법을 동영상 시리즈로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투자자는 금감원의 DART(다트)를 통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재무‧비재무 정보 등 여러 가지 공시정보를 입수할 수 있으나, 공시정보가 너무 다양해 미검증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DART 시스템을 통해 공시서류의 제출 용이성과 정보 접근성, 공시정보 확대 등 양적 서비스가 개선됐지만, 공시정보의 의미와 활용방법 등 투자자에 대한 질적 서비스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기업 정보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보고서를 중심으로 반드시 읽어야 할 항목, 정보 찾는 방법 등을 동영상 시리즈로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투자자의 접근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금감원 홈페이지와 DART에 게시되며, 시청자에 대한 전달력‧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0분 내외의 간략한 동영상으로 제작해 1주 간격을 두고 제공하기로 했다.
동영상 주제는 공시서류와 DART 안내 관련 1개 항목,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기보고서 내 기업정보인 기업소개·재무정보 기본개념·우발채무 및 CB‧BW·경영권·MD&A 및 회사 기구 등 5개 항목을 포함해 총 6개다.
금감원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2회씩 총 6회분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DART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공시서류와 정보, DART 주요 기능 등을 소개하고, 투자대상 기업 개황과 주된 사업의 재무·비재무 정보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재무안정성 확인을 위한 재무제표 분석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우발채무의 개념·종류·중요성·확인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