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는 전문직 10명의 직원을 일반직으로 전환채용해 계약직 정규직 전환, 계약직 출신 간부직 임명에 이어 인재 발굴을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9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계약직의 전문직 전환 및 전문직의 일반직 전환채용’과 관련한 업무 요령을 개정한 바 있다. 전환채용 절차를 정규직 정기 채용 절차에 준용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변경된 업무요령에 따라 이번 전환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두 차례의 면접 전형으로 진행됐다. 사내 전문직 50여 명이 지원해 최종적으로 10명이 일반직(5급)으로 합격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2018년 2월 송병선닫기

2020년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는 계약직으로 입사한 직원 6명을 부서장과 사무소장 등 간부직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계약직 출신이 부서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 200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비정규직 105명의 인력을 정규직화 했다.
이 같은 행보에는 사내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갈등을 해소하고 직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직군과 관례없이 능력 위주의 인재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송병선 대표이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송 대표는 취임 후부터 공채 출신의 벽이 높은 금융계의 관행을 철폐하고 고용보장, 처우개선을 넘어 능력 위주의 인사를 실천하고 있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의 문을 열어두고, 화합과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