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윤대희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는 각오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 추진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은행연합회장은 관(官) 출신이 주를 이뤘으며, 차기 회장 후보에도 관료 출신과 정치권 인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윤대희 이사장 역시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윤대희 이사장과 함께 앞서 차기 회장을 고사한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잇달아 차기 회장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민간 출신 후보들이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은행장 경험이 있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등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관료출신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정치권에서는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다음주 중으로 회의를 재개해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린 뒤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정할 예정이다.
김태영 회장은 2차 회추위에서 행장별로 한 명씩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사회는 이달 말까지 단독 후보를 선정해 총회 의결을 통해 새 은행연합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은행연 이사회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KDB산업·IBK기업·SC제일·한국씨티·경남은행 등 10명의 은행장이 참여한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