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이 내년 화학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내년 화학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했을 때, 주가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레핀은 기회손실 약 1200억원 반영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827% 상승한 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탄 영업이익은 역외 물량 감소 및 폴리머 수요 호조세로 전년보다 48% 오른 581억원을 시현했다”라며 “첨단소재는 판매량 회복과 가전 수요 강세로 ABS 스프레드가 36% 상승하며 11.5%의 높은 이익률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대산공장 재가동에 따른 올레핀 실적 개선으로 전년보다 216% 오른 1조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NCC(나프타 분해설비) 원가 우위 속 수요 반등과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BD 스프레드도 전방 수요 회복 및 타이트한 공급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적 기여도를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