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여 대표는 5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다”며 “비송금 부분인 결제・금융서비스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카카오페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해외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며 “금융서비스 부문은 지난달 기준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가 250만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증권 계좌 거래 건수 현황은 카카오페이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들은 거래 금액은 적지만 거래 건수 늘어나고 있다. 올해 3분기 해당 계좌 거래 건수는 전체 증권 거래 20%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들은 거래 금액은 작지만 건수는 전체 거래의 20%를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걷고 있다”며 “이는 일상 모든 금융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이용하자는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언택트시대 생활 금융 플랫폼 지위를 이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