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은행연합회의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3분기 은행의 민원 건수 646건 중 서면 및 전자매체 등으로 접수된 자체민원이 302건, 금융감독원 등 타기관에서 접수한 민원 중 이첩 또는 사실조회 요청한 대외민원이 34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보다 늘어난 민원은 정기예적금 민원과 그 외 수신 민원으로, 각 21건과 92건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8건 및 2건 늘었다. 이어 신용카드 민원은 61건으로 33건 줄었으며, 펀드 민원은 111건으로 152건이나 줄었다.
대출 관련 민원은 총 178건으로 95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민원이 37건으로 4건 줄었으며, 신용대출 민원과 그 외 여신 민원은 각 35건과 106건으로 6건 및 7건 줄었다.
5대 시중은행의 3분기 민원 건수는 541건으로 전분기 대비 144건 줄면서 21% 감소했다. 펀드 민원이 106건으로 전분기 대비 116건 줄어 52.3% 감소했으며, 대출 관련 민원은 146건으로 22건 감소했다.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122건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121건, 우리은행이 103건, 하나은행이 98건, NH농협은행이 97건을 기록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03건 감소하면서 51.2% 감소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18건 줄었으며, NH농협은행이 14건, 신한은행이 6건, KB국민은행이 3건 줄었다.
시중은행의 민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민원은 펀드 민원으로, 신한은행이 44건으로 가장 많은 펀드 민원을 기록했다. 예적금 관련 수신 민원은 99건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분기 대비 8건으로 기타 민원과 함께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펀드 민원은 다른 시중은행과 다르게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나은행은 펀드 관련 민원이 36건으로 전분기 대비 96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방은행의 민원 건수는 18건으로 전분기 대비 4건 줄었으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17건으로 전분기 대비 2건이 늘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