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화학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찬성한 사안"이라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분할은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라며 "주주총회때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결정했다. 이로써 LG화학 배터리 분사안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결정된다.
LG화학은 LG 지주사가 약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는 외국인(40%)과 국내 기관 및 개인주주(10%)로 이뤄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