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닫기

회추위는 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코리안리 6개 이사사 대표와 장동한 보험학회장, 성주호 리스크관리 학회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차기 협회장은 연임이 유력했던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용퇴를 선택하면서, 차기 협회장 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졌었다.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1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쳐 10대 금감원장을 역임했다. 최근 3년의 취업제한 기간을 마치고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사 초기부터 줄곧 거론된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은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뒤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된 이후 보험감독국 부국장, 보험검사2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장 겸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2010~2013년 제9대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에서 일하고 있다.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980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후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감독국장을 지냈고 임원 시절에도 보험을 담당했다. 2008년부터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은 행정고시 19회로 기획재정부(옛 재경부) 국제투자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경제협력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등을 거쳤고 조달청장을 지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