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안정적인 신규점 출점 속도를 유지함에 따라 내년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GS리테일의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6.5% 하락한 2조3460억원, 7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부진하지만,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학원 및 관광객 수요 회복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마진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연휴 효과로 인한 슈퍼마켓 사업부 성장과 호텔 투숙율의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체인오퍼레이션 및 구매통합 효과 또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되는 장마 여파로 주요 채널 트래픽 회복이 제한됐다”라며 “코로나19 영향과 판매촉진을 위한 비용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 회복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내년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분기별 약 200개 수준의 편의점 신규점 출점이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에 따른 기저로 기존점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라며 “호텔 부문 리뉴얼 완료에 따른 영업재개와 상품군 믹스에 따른 마진율 회복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급격한 충격으로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출점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내년 영업환경은 올해보다 최악으로 보기 어렵고, 출점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은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