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올해 복지부 국정감사 증인서 재외된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 이하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사진= 오비맥주.
배 사장의 국감 증인 제외는 예견됐었다. 당초 복지위는 배 사장을 제품 위생 관리 명목으로 증인 채택했다. 맥주병 재활용 과정에서 사용하는 코팅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이를 물어보겠다는 취지였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복지위 간사 측은 “배하준 사장을 증인 채택한 것은 맥주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코팅하는데 해당 코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실무사로서 이를 문의하려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 기준 미비는 주류업계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였고 이는 업체가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책임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며 증인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오비맥주 측도 "배 사장이 증인에서 제외된 것으로 국회로부터 전달 받았다"며 "당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가 크게 연관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하준 사장과 서정진닫기

복지위 국감은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13일에는 식약처, 14일 국민연금공단, 20일 국민건강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