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7일 방문규닫기

수출입은행은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지원사업’을 통해 각각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연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 중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계약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만을 심사해 금융 지원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지원사업은 조달청이 기술력과 신뢰도, 수출경쟁력을 갖춘 우수 국내 조달기업을 선정해, 해외마케팅 및 해외조달시장 진출 등 지원하는 제도다.
수출입은행은 조달청이 지정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 790개사에 대한 우선심사, 금리우대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계약 법률자문 등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조달청도 G-PASS 기업 풀(pool)을 활용해 수출입은행에 우수 조달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두 기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지난1987년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도모한다.
방문규 행장은 “수은과 조달청의 역량과 경험이 합쳐지면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은은 자체 수출시장 개척이 어려운 수출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무경 청장은 “수은과의 업무협약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EDCF 사업을 통한 현지 조달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하여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경로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