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직무대행./사진=한국씨티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씨티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 기업금융그룹장 겸 은행장 직무대행이 단독 추천됐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오전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 겸 은행장 직무대행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은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유 부행장이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책은행까지 포함하면 지난 2013년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다.
앞서 씨티은행의 모회사인 씨티그룹도 지난달 제인 프레이저 씨티은행장 겸 글로벌소비자금융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미국 월가 은행 중 첫 여성 CEO를 배출했다.
1964년생인 유 부행장은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이후 씨티은행 대기업리스크부장, 기업심사부 부장, 다국적기업부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 전 행장이 지난 8월 용퇴하면서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직무대행직을 겸해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