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이 출범하며 부사장을 맡은 지 1년도 안 돼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한화솔루션

한화그룹은 이날 코로나19의 장기화, 확산으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조직 안정화, 선제적 전략 수립을 위해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
김 사장은 친환경에너지, 첨단소재 기업을 향한 사업재편과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승진했다.
1983년에 태어난 김 대표이사는 미 세인트폴 고교,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한화에 입사해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한화큐설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한화큐셀 전무를 지냈다.
올해 한화솔로션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선 그는 태양광, 석유화학, 소재로 구축된 한화솔루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과거 큐셀 인수, 한화솔라원 합병을 주도한 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어 한화의 태양광 사업이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시장경쟁력을 키우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올해 1, 2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흑자 달성을 기록했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외에도 미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업 GELI를 인수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 진출의 준비 또한 마쳤다.
김 대표의 승진으로 인해 한화그룹은 3세 경영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태양광을 비롯한 한화솔루션 기업 가치 상승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